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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발 떼는 중

마음만 있던 블로그 세계로 입문하여 첫 글을 올린다.

필요할 때 검색어로 연결되어 들어가서 남들의 글과 정보를 읽고 나오기는 했어도, 굳이 내가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해야할 이유가 없었기에 어떻게 만들고 글을 올리는지, 배우거나 실행할 필요도 없이 잘 살아왔는데, 어느 날 부턴가 이 거대한 온라인 세계 속, 떠다니는 먼지 같은 미미한 흔적일지라도, 나의 존재감을 실현하고싶은 욕구가 생겼다.

편지도 아닌, 저작물도 아닌, 대상도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읽혀질 글을 쓴다는 것은 재미있는 작업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...그러고도 한참 시간이 지났다.

새 해가 되고, 한 살을 더먹으며  비로소 내가 운영하고 싶은 블로그의 주제들이 구체화되어 가고 있는 중이어서 , 인터넷바다에 나의 작은 배를 만들어 띄우는 모험을 시작한다.

오늘 나는 그 첫 발을 내딛는다.